3년 만에 다시 하위권 ‘기롯삼한’...‘팬’들은 뜨거운데, 성적만 된다면...[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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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5강이 정해졌다.
이후 순위는 떨어졌지만, 팬들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실망감을 안겼지만, 그래도 팬들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강한화'를 외쳤다.
2023 KBO리그는 역대 4번째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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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2023 KBO리그 5강이 정해졌다. 3~5위만 정해지면 된다. 자연히 떨어진 팀들도 확정이다. 소위 인기팀으로 불리는 ‘기롯삼한’이 다 빠졌다. KIA·롯데·삼성·한화다. 팬들의 지지는 여전히 뜨겁다. 성적까지 나오면 금상첨화다. 일단 올해는 물 건너갔다.
15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KIA가 6위, 롯데가 7위다. 이어 삼성과 한화가 각각 8위와 9위. KIA-롯데는 순위 확정이다. 승차가 크기에 뒤집힐 일이 없다. 삼성과 한화는 아직 모른다. 이쪽은 뒤집힐 수 있다. 어쨌든 8위 아니면 9위다.
그나마 KIA가 마지막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는 했다. 롯데도 가을야구 가능성 자체는 열고 있었다.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삼성-한화는 일찌감치 처진 모양새다.
대신 팬들의 사랑은 또 별개다. 15일 기준 관중현황을 보면, 롯데가 89만1745명으로 4위이고, 삼성이 84만5775명으로 5위다. KIA가 70만1599명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화는 55만4785명으로 9위 NC에 3000여명 뒤진 10위지만, 16일 경기 관중에 따라 9위가 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롯데의 홈인 부산은 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롯데가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는 등 기세를 올리자 사직도 달아올랐다. 이후 순위는 떨어졌지만, 팬들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
KIA의 홈인 광주도 마찬가지다. ‘전국구 인기구단’을 말할 때 롯데와 함께 절대 빠지지 않는 팀이 KIA다. 수도권의 관중 동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팀이다. 팬들의 지지도 두껍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8월초까지는 꼴찌였다. 한때 9위와 5.5경기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다. ‘압도적 최하위’ 소리까지 나왔다. 그래도 팬들은 꾸준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덕분에 사상 첫 꼴찌라는 악몽도 벗어날 수 있었다.
한화 또한 ‘인기구단’ 소리 듣기 부족함이 없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실망감을 안겼지만, 그래도 팬들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강한화’를 외쳤다. 올해는 꼴찌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3 KBO리그는 역대 4번째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8시즌 이후 5년 만이다.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신바람을 낸 LG가 중심에 섰다. 시즌 관중 120만명을 돌파했다. SSG도 100만 관중을 넘었고, 두산도 거의 100만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기롯삼한’으로 불리는 4팀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이 4팀의 합계 관중만 299만3904명에 달한다. 전체 관중의 약 40%가 이쪽에서 나왔다.
올시즌 기준, 상위권 팀들의 관중 동원이 안 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있으면서도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았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뜻이다.
또 다른 상상도 가능하다. 이 4팀이 전부 가을야구에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정규시즌에서 더 많은 관중도 동원할 수 있어 보인다. 나아가 포스트시즌 흥행 대박은 따 놓은 당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O리그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자연히 관중 동원도 많고, 그에 따른 산업 규모도 크다. 더 키울 수 있으면 좋다. 프로스포츠의 핵심은 결국 성적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잘하면’ 야구장에 더 자주 가기 마련이다.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KIA·롯데·삼성·한화가 전부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들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그러면 여러 측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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