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팔레스타인 편? 본사, 불매운동 긴급진화 나서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0. 16. 1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노조 ‘팔레스타인 연대’ 포스팅
본사 비판 뒤 노조 SNS에서 해당 글 삭제
스타벅스 노조가 ‘팔레스타인과 연대(Solidarity with Palestine)’하겠다는 소셜미디어(SNS)포스팅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 X에 게시했다. 노조의 해당 메시지 게시이후 본사에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전화가 폭주했고, 사태를 파악한 노조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CNN의 답변 요청을 거부했다.

스타벅스 노조를 산하에 둔 메리 케이 헨리 전미서비스업노동조합 회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받는 폭력은 부당하며, 전미서비스업노동조합은 고통받는 모두와 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우리는 명백한 테러와 폭력, 증오의 행동을 비판하며, 노동자들의 엇갈린 견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노조의 발언과 행동은 노조측의 주장일 뿐”이라며 본사의 의지와 다르다고 진화에 나섰다.

사라 켈리 스타벅스 부사장은 “무고한 이스라엘과 가자에서 벌어진 폭력으로 발생한 부상자들과 사망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증오, 폭력, 테러 행위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CNN은 스타벅스는 본사와 노조간의 의견 다툼이 있어왔고, 때론 서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이번 논쟁은 스타벅스 운영의 문제와 연관돼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