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단 붕괴 아파트 당초 라멘구조 짓기로…무량판구조는 '승인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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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당시 GS건설이 설계 변경에 필요한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2021년 5월 GS건설에 혼용구조가 적용된 설계도서에 대한 납품확인서를 줬고, 이에 따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에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다만 장 의원은 "LH 실무자들과 설계사들이 그냥 무량판으로 하라고 했다고 보는 것이 개연성이 있다"며 "승인도 라멘으로 받았는데 설계도서는 무량판으로 간 이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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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전민 황보준엽 기자 =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당시 GS건설이 설계 변경에 필요한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과정에서 LH가 이를 눈 감아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사장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의 'LH는 무량판 구조로 승인을 한 적이 없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말씀드리고 싶은 건 GS건설이 2020년 10월26일 사업계획서에 라멘 구조로 제안한 바 있다"며 라멘 구조로 승인했다고 했다.
다만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무량판 구조와 라멘 구조의 혼용 방식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이 사장은 "혼용구조로 갔을 때는 사전에 발주처인 LH에 공식적으로 보내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철민 의원은 "라멘 구조로 제안한 것도 GS건설이고 무량판 구조가 시공성도 좋지 않아서 안 하고 싶어서 라멘구조로 승인을 받았는데 결국은 무량판 구조로 짓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H는 2021년 5월 GS건설에 혼용구조가 적용된 설계도서에 대한 납품확인서를 줬고, 이에 따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에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다만 장 의원은 "LH 실무자들과 설계사들이 그냥 무량판으로 하라고 했다고 보는 것이 개연성이 있다"며 "승인도 라멘으로 받았는데 설계도서는 무량판으로 간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고의 핵심은 이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말도 안 되는 설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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