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안 났어요" 가평서 동호회 자전거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발뺌

양희문 기자 2023. 10.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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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자전거를 타던 동호인들이 SUV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났다.

16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가평군 청평면 한 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이 앞서가던 자전거 1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 여파로 자전거 1대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자전거 2대도 함께 넘어졌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동호회 소속으로, 이날 가평군 일원에서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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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1㎞ 떨어진 자신의 농막에 차량 주차 후 잠적
ⓒ News1 신웅수 기자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휴일을 맞아 자전거를 타던 동호인들이 SUV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났다.

16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가평군 청평면 한 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이 앞서가던 자전거 1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 여파로 자전거 1대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자전거 2대도 함께 넘어졌다.

이 사고로 50대 A씨가 허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행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동호회 소속으로, 이날 가평군 일원에서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달아난 코란도 운전자 B씨(50대)는 사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자신의 농막에 차를 주차하고 잠적했다.

차량번호를 토대로 운전자를 추적한 경찰은 B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B씨는 "사고 난 적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B씨는 부인의 설득으로 몇 시간 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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