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분양가…서울 84㎡ 평균 8.1억원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전국 분양가격지수 변동 추이. HUG 제공.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국평'(전용 84㎡)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8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657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대비 11.51% 상승했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올해 3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 민간 아파트는 3.3㎡당 평균 3200만원에 분양돼 전국 평균의 약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84㎡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1억원(14.05%) 올라갔다.

수도권 지역은 3.3㎡당 2253만원이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726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11.42% 상승했다. 기타 지방지역 역시 전년과 비교해 분양가가 13.3% 올랐다.

9월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는 총 9512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 줄었다. 수도권은 2751세대가 분양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지방지역 역시 5221세대에 그쳤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540세대로 작년(248세대)보다 늘어났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