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대출 연체율 1년간 2.7배 늘어…증가율 전국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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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울산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2.7배 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울산 일반 기업대출 연체율이 0.16%로 전년 동월(0.06%) 대비 2.7배 증가했다.
울산의 일반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울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년 동월(0.07%) 대비 2.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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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지난 1년간 울산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2.7배 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울산 일반 기업대출 연체율이 0.16%로 전년 동월(0.06%) 대비 2.7배 증가했다.
울산의 일반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체율 증가 폭은 세종특별시(5.8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전국 평균을 1.7배 상회했다.
울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년 동월(0.07%) 대비 2.7배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마찬가지로 울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연체율 증가 폭은 세종특별시(5.8배)에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충청남도와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전국 평균(1.8배)을 웃돌았다.
올해 6월 기준 울산의 일반 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각각 19조6120억원, 16조4960억원이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각각 24.6%(4조8260억원), 25.4%(4조1930억원) 늘어난 것이다. 울산의 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기업대출 51.2%, 중소기업대출 50%)을 밑돌았다.
진선미 의원은 "기업대출 규모가 증가세가 가계대출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규모와 기존 금융지원 정책 효과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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