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러 무기 거래' 정황에 "실체 드러나‥러시아 책임 다해야"

엄지인 umji@mbc.co.kr 2023. 10.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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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해 정부가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관련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달 군사 장비와 탄약을 보냈다며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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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해 정부가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관련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적인 무기 거래는 중단돼야 한다"며 "특히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달 군사 장비와 탄약을 보냈다며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도 민간 위성 사진을 토대로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14일 사이에 북한 나진항 부두에 최소 4척의 대형 선박이 드나들고 수백 개의 컨테이너가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북한의 무기와 관련한 물자 수출을 막고, 자국 선박을 사용해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관련된 물자를 조달받는 것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74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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