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와플기기 등 58개 ‘안전 불량’…해외 직구 중지 요청

유찬 2023. 10. 16. 11: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파손 사진(출처: 산업부 국표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16일) 온라인몰 해외직구 구매대행 제품 404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못지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구매대행 중지 요청을 내렸습니다.

슈프림과 GeeLe사의 스케이트보드 제품은 내구력 시험을 거친 결과 바퀴 접합 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안전기준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어떠한 부분도 파손 또는 기능장애, 고정장치가 느슨하게 작동되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표원은 "사용 중 부품의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중국의 after와 Limit 제조사 등 킥보드 제품은 브레이크 제동력이 기준치 7mm 이상을 초과해 멈추며 제동력 저하로 인한 상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산 와플기기의 경우 제품 온도가 기준값 이상으로 올라 절연 파괴로 인한 감전 위험과 제품 화재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이밖에 장난감 등 어린이제품 32종에서는 납과 프탈라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를 수십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국표원은 "납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의 손상 유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표원은 부적합제품 구매대행사업자 등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소비자는 제품안전정보센터 웹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