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사태로 왕따' 맨유 탈출할 유일한 방법...바르사가 영입 원한다→주급 삭감 필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제이든 산초(23·맨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초는 올시즌 시작 후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 산초는 아스널과의 4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됐고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훈련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초의 생각은 달랐다. 산초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나는 훈련을 열심히 진행했다. 불공평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실이 아닌 말을 듣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명서를 냈다. 텐 하흐 감독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한 사건이다.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사과 요구를 거절했다. 결국 맨유는 “산초가 구단의 규율을 어겼다. 1군 생활에서 재외 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에 산초는 팀 훈련이 아닌 개인 훈련만 진행 중이며 1군 선수단이 이용하는 시설도 쓸 수 없게 됐다.
맨유 생활이 끝을 향하면서 이적설도 떠오르고 있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유벤투스 등이 산초를 지켜보고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도 후보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 이후 맨유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다음 여름에 산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인하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7,3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투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가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재정적인 타격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초기 투자 비용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서는 주금도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초의 주급은 현재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매체는 “산초가 바르셀로나서 뛰려면 그의 놀라운 주급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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