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침공 채비…민간인 참사·확전 우려에 공세조절론

홍수진 2023. 10.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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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 강화로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침공과 관련해 공세 조절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국제사회에서는 민간인 대참사와 중동전쟁 확대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외신 보도를 보면 침공을 전제한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피란 행렬이 지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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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 강화로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침공과 관련해 공세 조절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국제사회에서는 민간인 대참사와 중동전쟁 확대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외신 보도를 보면 침공을 전제한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피란 행렬이 지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명확한 지상군 투입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전날 이스라엘 군 장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당초 지난 주말에 지상군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날씨 등을 이유로 며칠간 미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지상전 개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고, BBC 역시 지상전이 며칠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추산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대피 경고에 따라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60만명이 가자시티와 그 인근 지역을 떠나 남부로 간 것으로 추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자 각국은 이를 완화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에서 밖으로 나오거나 구호물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이집트 국경의 라파 통행로가 재개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서방 다수 국가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늦추라고 사적으로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대해서는 "큰 실수"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아 무력분쟁이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이란은 개입 가능성을 다시 한번 거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은 이 같은 분위기를 실현될 수 있는 위험으로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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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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