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외교부 장관 다비오 본사 방문, 산림탄소배출권 사업 논의

최병태 기자 2023. 10. 16. 11: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다비오 본사를 방문해 산림탄소배출권 사업의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다비오가 16일 밝혔다. 

수리남은 국토의 약 94%가 열대 우림으로 덮여 있고 이로 인해 지구상에서 탄소 흡수량이 배출량보다 더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지리적 특징은 수리남이  산림탄소배출권 사업에 큰 관심을 갖게 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산림탄소배출권 사업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광범위한 산림 지역을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내는 공신력있는 방법론이 부재한 탓으로 꼽히고 있다. 

다비오는 30cm 급 위성 영상을 활용해 국가 단위의 넓은 산림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이미 구축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위성영상 분석에 기반한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하면 열대 우림의 탄소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그동안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람딘 장관의 방문을 이끌었다.

이 날 논의는 산림탄소배출권 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AI를 활용한 위성영상 분석 기술이 환경 보호와 지구 온난화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오는 23일 열리는 글로벌 녹색성장주간 2023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환경 모니터링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