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전세기엔 8명, 한국 수송기엔 51명? 日 네티즌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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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파견했지만 오히려 '한국과 비교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4일, 이스라엘 탈출을 희망하는 일본인 8명을 태운 일본 전세기가 텔아비브 근교 벤글리온 국제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했다고 지지 닷컴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 상용 편이 한정되어 있어 전세기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실어 날랐으며, 이후의 목적지는 각자의 판단의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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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파견했지만 오히려 '한국과 비교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4일, 이스라엘 탈출을 희망하는 일본인 8명을 태운 일본 전세기가 텔아비브 근교 벤글리온 국제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했다고 지지 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조직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 시작한 뒤 일본 정부가 국민의 탈출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 상용 편이 한정되어 있어 전세기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실어 날랐으며, 이후의 목적지는 각자의 판단의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3만 엔(약 27만 원)의 유료로 운영됐다.
그러나 전세기 파견을 두고 일본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세기를 파견하는 판단이 너무 늦었다는 점과 자국민을 상대로 하는 전세기인데도 유료로 운영한 점, 목적지가 일본이 아닌 점 등을 특히 비판했다. 한때 '유료 3만엔'이라는 단어가 SNS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마 민간 직통편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라며 "한국군처럼 빨리 탈출을 돕는 편이 좋다"고 밝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앞서 지난 13일, 우리 정부는 군 수송기 KC330 1대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내 국민 안전을 확보했다. 수송기에는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51명 등이 탑승했다. 이에 카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일본 네티즌들도 한국에 고마움을 표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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