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역사교과서에 기술해야”…제주도교육청, 출판사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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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는 주요 출판사를 방문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에 제주4·3이 기술되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출판사들에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집필 방향 및 기술 시안'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개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 4·3 기술 명시를 위한 평화·인권교육 발전방안 포럼'에서 유족회를 비롯한 4·3 단체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집필 방향과 시안 예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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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는 주요 출판사를 방문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에 제주4·3이 기술되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출판사들에 ‘2022 개정 교육과정 제주4·3 집필 방향 및 기술 시안’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개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서 4·3 기술 명시를 위한 평화·인권교육 발전방안 포럼'에서 유족회를 비롯한 4·3 단체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집필 방향과 시안 예시를 마련했다.
오정자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출판사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4·3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며 “진실 규명, 희생자 명예 회복, 배·보상, 세대 전승 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기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출판사 관계자들은 “역사교과서 집필 시 제주도교육청의 입장을 감안해서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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