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이광수·김우빈이 하니 삽질도 재밌다 [MK픽]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0.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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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의 만화경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사진ㅣtvN
삽질만으로도 웃음이 나온다고? 가능하다. 조인성 없는 조인성 사단의 김기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엑소 디오)가 삽질만으로도 재미와 웃음을 만들어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농촌 생활에 도전한 ‘찐친’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이 농부라는 제2의 직업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조인성과 차태현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촬영에 돌입하는 기간에 쉬게 된 이들이 추억을 남길만한 프로그램을 함께하기로한뒤 에그이즈커밍의 나영석PD에게 제안을 했고, 나영석PD 사단의 아이디어를 통해 네 명의 배우가 농사를 짓는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됐다.

이들은 첫 녹화에 앞서 미팅을 갖고 프로그램의 이름과 기획을 처음 듣게 됐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직관적인 이름에 이광수는 불안함을 드러냈다. 반면 첫 고정 예능 출연의 김우빈은 “점점 마음에 든다”면서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강원도 인제의 위치한 농촌에서 500평 규모의 밭 농사를 짓게 됐다. 처음 자신들의 밭을 본 네 명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농알못’(농사를 알지 못한다)인 네 사람은 옆집 밭주인과 상인들의 도움으로 각종 장비를 구입하고 본격적인 밭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예능캐릭터 이광수는 밭일을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굉이를 부르뜨리며 ‘예능신이 보우하신’ 똥손 면모를 뽐냈다. 막내 도경수도 예능감을 뽐냈다. 예상치 못하게 새끼 뱀을 마주한 도경수는 맨손으로 뱀을 잡았고, 이광수는 “도경수 아니었으면 다 죽었어 우리”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기계를 이용해 밭을 갈기 시작한 이들은 농사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김기방은 처음 접한 장비를 능숙하게 이용, 농기계 컨트롤을 선보이며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꿈이 농부라는 막내 도경수는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농사에 힘을 보탰다.

‘콩콩팥팥’은 는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조인성 사단으로 유명한 연예계의 소문난 찐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출연한다.

‘콩콩팥팥’은 나영석PD의 예능으로 농촌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삼시세끼’와 비슷한 그림이지 않겠냐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그러나 나PD는 “‘콩콩팥팥’에서 가장 중요한건 농사도 음식도 아니었다. 네 명의 케미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콩콩팥팥’은 ‘삼시세끼’ 등을 필두로한 농촌 예능과는 달랐다. 기존의 농촌 예능이 ‘힐링’을 기본으로 한 관찰 예능이라면, ‘콩콩팥팥’은 멤버들의 케미에서 만들어진 웃음이 메인이다. 여기에 최소한의 제작진이 참여해 홈비디오 같이 날 것의 가까운 출연진의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예능 달인’ 이광수의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 뿐 아니라 맏형 김기방의 다정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 해맑고 다정한 김우빈, 무뚝뚝한 듯하지만 애교넘치는 막내 도경수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콩콩팥팥’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0%,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2.8%, 전국 평균 2.2%, 최고 2.5%를 나타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어린왕자’의 생텍쥐페리는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고 했다. ‘콩콩팥팥’의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좌충우돌 농촌 생활기는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완벽하다. 이들의 농촌 생활기가 계속 기대되는 이유다.

‘콩콩팥팥’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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