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女 3명 따라가 목 조른 고교생…'폭행→강간상해' 檢 송치

김미루 기자 2023. 10. 16.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이틀 새 또래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1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정황을 확인해 기존 폭행, 강도 혐의에서 강간미수, 강간상해 등 혐의로 변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이틀 새 또래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1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서부경찰서는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A군(16)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시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6일 밤 10시쯤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B양(10대)의 목을 조른 뒤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이 범죄에 앞서 같은 날 밤 9시쯤 수원시 권선구 또 다른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5일 밤 10시쯤에도 화성시 봉담읍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10대 여학생을 때렸다고 알려졌다.

관련 사건 신고를 연이어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지난 7일 낮 12시30분쯤 수원역 인근 한 PC방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정황을 확인해 기존 폭행, 강도 혐의에서 강간미수, 강간상해 등 혐의로 변경했다.

A군은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정황 등 혐의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어리고 노출에 우려를 갖고 있어 사건 관련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