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年7% 상품 나왔다 … “증권사로 자금 갈아탈까”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3. 10.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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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올해 신규고객 대상
300만원 한도 3개월간 금리 7%
고금리에 올초 대비 자금 몰려
연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서 하나증권이 연 7% 조건의 CMA 상품을 내놔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예금 성격의 CMA를 통해 증권사는 고객을 유치하고 자금을 모은 뒤 국채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투자해 차익을 얻는다.

16일 하나증권은 자사 RP(환매조건부채권)형 CMA를 오는 12월 31일까지 개설하는 신규손님 혹은 휴먼손님(3개월간 하나증권 잔고가 없는)에게, 최초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연 7%의 금리(세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한도는 300만원이다.

세전 기준으로 보면, 300만원을 하나증권 CMA에 3개월간 예치할 경우 5만2500원을 얻을 수 있다. 시중은행 예금상품(금리 4.4%)을 이용해도 300만원을 넣을 경우 1년에 총 세전이자가 13만2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3개월 5만원대는 쓰지 않는 자금을 잠시 예치해두기에 매력적인 금액이다.

우대수익률 종료시엔 기존 RP수익률(9월 10일 기준. 연 3.15%, 변동 가능)이 적용된다.

하나를 만나면 CMA(RP형) 이벤트에 온라인 참여한 손님에게는 애플 소수점주식 1천원상당이 제공되며, 국내·해외 주식거래 우대수수료 적용 혜택도 주어진다.

하나증권 영업점에서 오프라인 가입한 손님도 마케팅 동의 후 애플 소수점주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 홈페이지(www.hanaw.com)내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하나증권 영업점에서 참여가능하다.

CMA는 증권사에서 사용하는 입출금 통장이다. 일반 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은행의 파킹통장은 보통 월 또는 분기에 이자가 지급되는 반면 CMA는 매일 이자가 지급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예금자보호 5000만원은 적용되지 않는다.

CMA는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증권사가 안전한 곳에 투자해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이자로 지급한다. 투자처에 따라 △RP(환매조건부채권)형 △발행어음형 △MMF형 △MMW형으로 나뉜다.

주요 증권사 CMA금리는 3.4~3.6%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CMA는 64조원이다. 이달 초(5일) 71조원에 비해선 줄었지만 올해 1월(58조원)보다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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