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성 팬과 포옹한 호날두, '태형 99대' 처벌 위기? [월드 클라스]
김하은 기자 2023. 10. 16. 11:13
이란 당국 "사실 아냐" 일축
뛰어난 실력에 대한 찬사도 많지만 그만큼 구설수도 많은 축구 스타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엔 여성팬과 포옹을 했다가 처벌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란을 찾은 호날두 선수, 휠체어에 앉은 여성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몸의 일부가 마비된 이후 발로 그림을 그리는 이란의 여성 화가, '파티마 하마미'를 만난 건데요.
여성이 팬이라면서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하자 호날두는 감사의 의미로 포옹을 나누고 여성의 머리에 입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이후 이란 현지 언론을 통해 호날두가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에서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인 이성과의 신체 접촉을 간통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인데요.
호날두가 다시 이란에 입국할 때 태형 아흔 아홉 대를 받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처벌 수위까지 언급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그러자 최근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이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틀간 이란을 방문한 호날두가 국민과 정부의 큰 호응을 얻었고, 파타미 하마미와의 인간적인 만남 역시 모두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며 처벌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AlNassrFC'·인스타그램 'alnas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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