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만든다

김보경 2023. 10. 16.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만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천㎥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202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 수주 LPG운반선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시스템' 적용키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만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천㎥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만든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암모니아 추진 LPG 운반선은 길이 190m·너비 30.4m·높이 18.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 선박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0%까지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 규제의 대응도 가능하다.

또 LPG뿐만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송하는 기체 연료를 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대체 연료로,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202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2021년에는 조선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지난해 7월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viv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