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마저 파업? 현대차그룹 '노사 리스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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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노사 리스크'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아직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 못한 기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임단협 또는 임협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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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현대로템·현대제철 등 계열사 임단협도 '난항'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노사 리스크'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아직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 못한 기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임단협 또는 임협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좀처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15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가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
이 회사 노사는 이번 교섭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이른바 '고용 세습' 조항 삭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17일부터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차 업계에선 이번 기아 임단협 진통이 이어지는 것을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통상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임단협이 그룹사 임단협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노사 임단협 타결이 이뤄졌다.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위아와 현대제철, 현대로템의 임단협(혹은 임협)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먼저 현대위아는 지난달 임협에 대한 노사 합의안이 마련됐으나, 내부 투표에 의해 부결됐다. 현대차에 비해 성과급 수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특히 현대위아엔 올 초 300만원 수준의 특별성과급(주식 포함)이 지급됐는데, 이는 현대차와 기아(6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된다.
현대제철과 현대로템의 임단협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현대로템은 아직 올해 임단협에 대한 노사 잠정합의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결국 그룹사의 임단협 쟁점은 2가지"라며 "현대차와 기아 수준의 임금 구조 개선에 더해 사측에서 수용이 어려운 '정년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좀처럼 노사가 합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올해 현대차 임단협이 지나치게 높은 조건으로 타결돼 오히려 계열사 임단협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현대차 노조는 이번 임단협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급(11만1000원) 인상을 포함, 성과급과 주식 등 상당한 '성과'를 챙겼다는 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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