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보조경기장 철거로 홈팀 이점 사라져 빨간불"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 임시회 5분 발언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 전주시의회 제공

전북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중앙·풍남·노송·인후 3동)은 16일 제4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라북도에 연고지를 둔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주 월드컵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시작으로 월드컵 보조경기장이 철거되며 전북 현대 축구단은 당장 국제경기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상 홈경기를 진행해야 하나 마땅한 보조경기장이 없어 원정팀이 연습할 수가 없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일정 조율을 통해 원정팀과 주 경기장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축구 경기의 특성상 홈팀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전북 현대 구단 측은 매 국제대회 시 대체될 보조경기장(훈련장) 문제에 직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며 향후 경기력 저하 등 여러 복합적인 고민이 가중될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 입장에서 향후 2025년 완공될 육상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당장 지금부터 치러야 하는 국제경기 일정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안이 딱히 부족함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CC 프로 농구단 역시 전북대 국비 사업 추진으로 현 실내체육관 철거논의가 초기에 진행된 단초에 의해 연고지 이전 검토가 진행된 것을 미루어 보면 전북 현대 축구단 역시 이러한 원론적 불만이 쌓일 경우 파생될 여러 문제점이 점철되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전주시는 전북 현대 축구단 측과 보조경기장 대체 방안 및 추가적인 지원 문제에 관한 즉각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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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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