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최초, 화장실에서 밥 먹는 역대급 '불통' 남편 등장 [TV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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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역대급 불통 부부가 온다.
16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헤어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우결(우리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부부'가 등장한다.
남편은 "둘 다 말이 없는 편이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대화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남편은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다. 끌려와서 하는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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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역대급 불통 부부가 온다.
16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헤어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우결(우리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부부'가 등장한다.
이날 두 사람은 택시 기사와 승객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 현재 자녀가 네 명이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네 아이 중 두 아이에게 지적 장애가 있음을 전한다.
이와 함께 아내는 "남편이 저를 챙겨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남편 또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고백한다.
공개된 부부 일상 속에선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없었던 것이 문제로 꼽혔다. 아내의 "배 안 고파?"라는 간단한 물음에도 남편은 대꾸조차 하지 않아 역대급 불통을 예고했다. 또한 아내가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해도 남편은 침묵을 유지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남편은 "둘 다 말이 없는 편이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대화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아내는 "제가 말을 안 걸면 남편은 종일 말을 안 한다", "남편의 대답을 3일 동안 기다려 본 적도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불통은 대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와 대화 도중 언성이 높아질 때마다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다. 심지어 심야 택시 일을 끝내고 새벽에 귀가한 남편은 화장실에 쭈그려 앉아 밥을 먹는 등 괴이한 행동을 보여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물들였다.
다음 날, 부부는 결혼사진을 찍으러 외출했다. 첫 웨딩 촬영에 설렘 가득한 아내와 달리 남편은 시종일관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편은 촬영 준비물인 정장 양말도 준비하지 않아 아내의 섭섭함을 샀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남편은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다. 끌려와서 하는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빚내서 결혼식을 해야 한다"며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덧붙였다.
반면 아내는 "저도 아내이기 전에, 엄마이기 전에, 여자"라며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고 싶고, 남편에게 '예쁘다' 소리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날 저녁,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아내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과 재혼하기 전, "아기를 떠나보내고 힘들었다"며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안타까움을 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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