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예술의 뿌리를 찾아" 기증자료 기획전시회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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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시회 '대구문화예술의 출발 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3층에 위치한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수장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기증한 자료 중 현재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는 축제와 행사, 공연과 관련된 주요 자료 30여 점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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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시회 '대구문화예술의 출발 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3층에 위치한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수장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기증한 자료 중 현재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는 축제와 행사, 공연과 관련된 주요 자료 30여 점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사진전으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근원이 된 '한국 제1회 국제 사진 싸롱'과 1950∼1960년대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 전후 자료, 1960년대 신라문화제 자료, 1971∼1973년 대구오페라합회 공연 자료, 2003년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자료도 포함된다.
특히 1963년 개최된 제1회 국제 사진 싸롱 관련 자료에는 지역 사진 1세대 작가로 꼽히는 최계복, 안월산, 홍사영 등의 활동 내용도 소개된다.
또 한국전쟁 이후 대구에서 진행된 예술 교육, 음악인들의 연구와 활동 노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이 성장해온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열린수장고 영상실에서는 1980∼1990년대 지역에서 공연된 무용, 오페라, 클래식, 연극 관련 영상 13편을 엄선해 '그때 그 무대'를 제목으로 상영한다.
조경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예술 자료 기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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