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전세 재계약 10건 중 4건은 보증금 낮춰

이동우 2023. 10.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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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 갱신 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낮춘 경우가 10건 중 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전국 아파트의 갱신 전세보증금을 종전 보증금과 비교한 결과, 올해 전세 갱신 계약 10만 8천794건 중 41%는 보증금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증금을 낮춰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동시에 감액 규모 역시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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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 갱신 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낮춘 경우가 10건 중 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전국 아파트의 갱신 전세보증금을 종전 보증금과 비교한 결과, 올해 전세 갱신 계약 10만 8천794건 중 41%는 보증금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해당 비율이 연간 4%였던 것을 고려하면 10배 수준으로 비중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감액 갱신 비중이 44%로 집계돼 지방보다 수치가 높았습니다.

이는 지방보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부동산R114 통계 기준으로 2021년 말 대비 올해 9월 말 전셋값 변동률은 수도권이 평균 -12.63%, 지방은 -8.21%로 수도권의 낙폭이 더 컸습니다.

보증금을 낮춰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동시에 감액 규모 역시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전세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 가운데 감액 폭이 5천만 원 이하인 경우는 39.2%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48.7%에서 9%포인트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수도권도 지난해 44.2%에서 올해 34.2%로, 지방 역시 59.4%에서 55.8%로 해당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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