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작은 개, 수명 길고 노화 시작 늦지만 노화 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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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작은 품종의 개가 몸집이 큰 개에 비해 수명이 최대 2배 길고 노화도 늦게 시작되지만, 노화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이 반려견 1만 5천여 마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견은 평균 수명이 대형견보다 2배 길고 노화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소형견은 평균 수명은 대형견보다 2배 길고 노화도 늦게 시작되지만,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수명 대비 '건강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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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작은 품종의 개가 몸집이 큰 개에 비해 수명이 최대 2배 길고 노화도 늦게 시작되지만, 노화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 보르벌러 투르찬 박사와 에니코 쿠비니 교수팀은 오늘(16일) 미국노화협회의가 발간하는 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반려견 1만 5천여 마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견은 평균 수명이 대형견보다 2배 길고 노화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다만, 노화가 시작된 뒤 진행 속도는 더 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소형견은 평균 수명은 대형견보다 2배 길고 노화도 늦게 시작되지만,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수명 대비 ‘건강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대형견은 수명이 짧지만, 노화 속도가 느려 건강 수명은 오히려 길었습니다.
이 연구는 세계 57개국 반려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1만 5,270 마리의 데이터를 수집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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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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