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SPC "주주권 확인 소송 항소…중앙공원 1지구 사업 영향 없어"

박준배 기자 2023. 10. 16.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SPC)은 16일 "'주주권 확인 소송' 원고 승소 판결이 사업 진행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지법 민사11부(유상호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과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 측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조감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SPC)은 16일 "'주주권 확인 소송' 원고 승소 판결이 사업 진행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빛고을SP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과 빛고을SPC 측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권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데 대해 항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심 판결과 관련해 빛고을SPC 측은 "법원 결정문을 아직 받아보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선고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당장 본 사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풍암호수 수질 개선 문제와 관련해선 "지역주민협의체와 협의 과정에서 최근 수정결의한 내용을 반영해 새로운 풍암호수 조성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원계획 조성 변경절차와 함께 최근 화정동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등 모든 사업절차들을 흔들림 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지법 민사11부(유상호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과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 측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케이앤지스틸과 우빈산업 사이의 주주권이 케이앤지스틸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빛고을SPC는 케이앤지스틸의 주식 24%에 대한 명의개서 절차를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한양 30%, 우빈산업 25%, 케이앤지스틸 24%, 파크엠 21% 지분율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그동안 한양 주도의 시공권과 사업추진 방식을 놓고 한양 대 비한양파로 나뉘어 내부 갈등을 빚었다.

우빈산업이 한양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권을 위임받아 한양측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롯데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주도했다.

그러다 한양과 같은 편에 선 케이앤지스틸이 지난해 5월 그동안 우빈에 위임한 주주권 24%를 회수,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서자 우빈은 케이앤지스틸 지분에 대한 '콜옵션'(만기일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24% 지분을 확보, 지분율 49%의 최대 주주가 됐다.

케이앤지스틸은 이에 맞서 자신들이 실제 주주라고 주장하며 주주권 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과 비공원 시설을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비공원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27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빛고을SPC는 지난달 20일 임시주총에서 롯데건설과 시공권 계약을 체결했고 26일에는 허브자산운용이 대표주간사로 참여해 1조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쳤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