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위험 스케이트보드 등…해외 구매대행 제품 58개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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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파손 위험이 확인된 스케이트보드와 스노 보드 등 해외 구매대행 제품 58개를 판매중단 조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올 3~10월 7개월 간 해외 구매대행 제품 37개 품목 404개 제품의 안정성을 조사하고 이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58개 제품에 대해 사업자에 구매대행 중지 요청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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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파손 위험이 확인된 스케이트보드와 스노 보드 등 해외 구매대행 제품 58개를 판매중단 조치했다.
국표원은 주기적으로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안정성 조사를 해오고 있는데, 최근 해외 ‘직구’(직접구매) 증가에 따라 해외 구매대행 제품을 대상으로 별도 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국표원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일부 전기·생활용품은 KC인증이 없더라도 해외직구를 허용하고 있다.
중국 GEELE와 슈프림의 30인치 입문용 스케이트보드 각 1종은 낙하시험 결과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파손이 발생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유지 강도가 부적합한 스노 보드와 물놀이용 튜브, 브레이크 제동력이 약한 킥보드 다수도 부적합 판정됐다. 그밖에 감전 위험이 있는 모발 건조기와 와플기기,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제품 등도 나왔다.
국표원은 이들 사업자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 중지를 요청하고,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도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해외)구매대행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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