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사무총장도 영남' 지적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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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2기 체제 인선이 발표되면서 당내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당시 전 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의 휴대전화 촬영 장면에서 신임 사무총장이 박대출 의원(전 정책위의장)으로 돼 있는데 대해 "여러 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또 새로운 인사 혁신의 전면적 현식의 지역을"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김 대표의 원내대표 재심 당시 정책위의장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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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최고위원, 최고위 도중 '명단' 사진 찍혀
SNS 대화창엔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새 정책위의장 유의동 '수도권 위기론'에 "예민하게 움직일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2기 체제 인선이 발표되면서 당내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의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았다. 사무총장에 대구‧경북(TK) 재선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임명된 것을 놓고선 '영남당' 지적이 다시 제기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국민들이 생활과 밀착된 그런 정책들에 관심을 갖고, 당이 주도권을 쥐고서 정책을 잘 견지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당시 전 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의 휴대전화 촬영 장면에서 신임 사무총장이 박대출 의원(전 정책위의장)으로 돼 있는데 대해 "여러 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또 새로운 인사 혁신의 전면적 현식의 지역을…"이라고 답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조 의원 휴대전화 SNS 대화창에는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의 대화 내용이 적혀 있다. '박대출' 대목이 전해지자, 김 부원장은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고 답했다.
고심했지만, 유 의원으로 결정한 것이며 지역 안배가 중요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만희 새 사무총장도 영남 지역이다'라는 지적에는 즉답을 피했다.
유 의원은 김 대표의 원내대표 재심 당시 정책위의장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를 지원했다.
그는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을 묻는 질문에 "누가 그러더라. '위기라고 인식하면 위기가 아니다'라고. 위기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늘 국민의 선택을 받고 그 위에서 생활해야 되는 우리 입장에선 국민들의 변화의 몸짓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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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thef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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