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인사’ 삼성, 최초 선수 출신 이종열 단장 선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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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이종열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이종열 단장은 "선수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1년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 삼성을 만들겠다.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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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종열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구단 최초 선수 출신 단장을 팀을 이끌게 됐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SBS Sports 해설 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줄곧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이종열 단장은 곧바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까지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공부하며 노력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은 전문성을 갖춘 단장이 필요했고, 이종열 단장은 '구단 최초 선수 출신 단장'이 됐ㄷ.
삼성이 변화를 택한 이유는 하나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다. 삼성은 지난 7년 동안 암흑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 홍준학 단장 부임 후 스카우트·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를 번복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1년에는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순위 경쟁을 벌이며 KBO리그 최초 타이브레이크 끝에 2위에 올랐지만, 곧바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겼지만, 61승 1무 82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훈과 류지혁을 영입했고, 앨버트 수아레즈를 방출하고 테일러 와이드너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뽑았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창단 첫 최하위 수모를 피하는 데 그쳤다.
그래서 삼성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홍준학 단장 대신 이종열 단장을 선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체질 계선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삼성은 프런트 출신이거나 외부 인사가 삼성 단장을 맡았다. 하지만 한계가 뚜렷했다. 삼성은 야구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단장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종열 단장에게 구단 운영을 맡겼다.
이종열 단장은 “삼성 라이온즈라는 명문 구단에 오게 돼 기쁘다. 삼성은 팀 자체가 역사와 내공이 있다. 최근 전력이 약해졌는데, 어떤 특정 부분을 꼽기 보다는 여러 부분을 두루두루 보완할 필요가 있다. 나를 믿고 선택해준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남겼다.
특히 선수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종열 단장은 “선수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1년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 삼성을 만들겠다.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종열 단장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와 해설위원을 지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1991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종열 단장은 2009년 은퇴했다. 2010년부터 LG 육성군 코치, 1군 보조코치, 재활군 코치 등을 두루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현장을 떠나 있다가, 2015년 SBS Sports 야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아울러 KBO 육성 위원, 재능 기부위원, 전력강화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9년에는 프리미어12와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수비 코치로도 활약했다. 최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수비 코치를 맡았다.
야구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이종열 단장. 삼성의 선택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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