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맛·멋·열정 가득…'전주 문화재 야행'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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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지난 13~14일 이틀간 10월의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하나로 펼쳐진 전주문화재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과거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전라감영에 집중 배치해 한옥마을뿐 아니라 전라감영까지 확장해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문화재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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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난 13~14일 이틀간 10월의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하나로 펼쳐진 전주문화재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과거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전라감영에 집중 배치해 한옥마을뿐 아니라 전라감영까지 확장해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문화재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경기전 좀비실록'을 비롯한 사전 예약 프로그램들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전 좀비실록은 온라인 예매처에서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전라감영 서편부지에 설치된 메인무대에서는 풍선과 마술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어린이 공연과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의 무대가 펼쳐쳐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무대 인근에서는 캐리커처와 프리마켓을 비롯한 체험 행하가 진행됐으며, 야행등 만들기 체험의 경우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대박 흥행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 일대에서는 사극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전라관찰사와 사관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고 알기 쉽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문화재 보드게임 겨룸터 및 오락 등용문' 등 전통 놀이와 오락을 접목한 행사도 진행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풍남문에는 12개의 달을 형상화한 대형 미러볼이 설치됐으며, 이 조형물은 참여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발길이 이어져 진풍경을 연출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는 차를 맛보고,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더불어 지무단의 공연, 전주시립극단 배우들의 낭독극 등이 펼쳐져 전주의 맛과 멋의 품격을 알렸다.
이 밖에도 역사 해설을 들어 보는 투어 프로그램과 공포 역사 체험 프로그램, 가야금과 아쟁 등 국악기와 판소리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연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물했다.
황권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문화재야행을 찾아 준 모든 방문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문화재야행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주의 야간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은 2018년 문화재청이 선정한 최우수 야행에 등극했으며,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해마다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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