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폭격기 B-52 이번주 국내 첫 착륙…북한 반발할 듯(종합)

김호준 2023. 10.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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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자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의 한반도 상공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은 이번 B-52의 국내 첫 착륙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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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 'ADEX'에도 참가…"지상 전시 없이 행사장 상공 비행"
미 B-52 전략폭격기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 배치된 제2폭격비행단 소속 B-52H 폭격기 2대가 13개 협력국 공군 전력과 통합 임무를 수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B-52H 폭격기. 2022.11.11 [중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준태 기자 =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자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미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스텔스 성능을 갖춘 B-1B는 2016년 9월 오산기지에 착륙한 바 있다.

이번 B-52의 국내 착륙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열중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B-52의 한반도 상공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은 이번 B-52의 국내 첫 착륙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B-52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에도 참가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B-52는 지상에 전시되지 않고 개막식쯤에 관람객이 볼 수 있게 행사장 상공을 비행한다"고 설명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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