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고기 대중화 전담팀 꾸린다…생산·가공·유통·홍보 전문가 참여

강승남 기자 2023. 10.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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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해 전담팀을 꾸린다.

제주도는 마육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 구성·운영을 통해 제주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 말고기를 제주 대표 음식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말고기의 소비 대중화를 유도해 제주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의된 내용은 적극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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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16도로에 위치한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들이 한가롭게 봄볕을 즐기고 있다..2022.4.20/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제주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해 전담팀을 꾸린다.

제주도는 마육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 구성·운영을 통해 제주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 말고기를 제주 대표 음식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예로부터 건강식으로 알려진 말고기는 전문적인 비육과정을 거치면 쇠고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해 제주향토음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질기고 퍽퍽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대중적이 음식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제주도는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해 말고기 냉장유통 시스템 구축, 품질 고급화, 전문 비육마 생산목장 설치, 제주 말고기 판매 도지사 인증제 시행 등 올해 5개 사업 1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 12일 도내 말 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말고기의 소비 대중화를 위해 일정기간 비육기간을 거친 후 도축하고 육성 단계에서 거세를 실시해 고품질의 마육 생산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생축의 거래방식은 지육량과 육질등급 판정결과에 따라 대금을 정산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위생적인 말고기의 유통을 위해 전문 가공업체에서 부위별 진공포장 및 급속냉동에 필요한 경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주도는 말고기의 소비 대중화를 유도해 제주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의된 내용은 적극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마육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홍보, 소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말고기를 지역 대표 향토음식으로 육성해나가는 등 마육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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