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좌장’도 의대 증원 지지…정성호 “엄청난 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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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1000명 이상 대폭 늘리는 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야당에서 이에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무책임·무대책의 3무 정권이 드디어 좋은 일 하나 하려는가 보다"며 "의대 정원 확충"이라고 올렸다.
정부는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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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무책임·무대책의 3무 정권이 드디어 좋은 일 하나 하려는가 보다”며 “의대 정원 확충”이라고 올렸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말이나 검토가 아니라 진짜 실행한다면 역대 정권이 눈치나 보다가 겁 먹고 손도 못 댔던 엄청난 일을 하는 것”이라며 “공공의료 확대 방안 등을 보완해 분명하게 추진해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국민들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3058명인 의대 정원을 4000명대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전 정부에 이어 이번에도 의료계 반발이 변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7일 광역단체 의사회장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와의 합의 없이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2020년 문재인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의사들은 총파업을 벌였고, 일부 의대생은 국가고시를 거부하며 맞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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