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가장 낮아지니 500만원…제주에서 스트레스 제로킹 행사

고동명 기자 2023. 10. 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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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체험한 모든 웰니스 여행 프로그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어요."

지난 14일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스트레스 제로킹 인(in) 제주'가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렸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귀포 치유의 숲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웰니스 여행이 스트레스 지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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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스트레스 제로킹 인(in) 제주'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체험한 모든 웰니스 여행 프로그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어요."

'스트레스 제로킹'대회에서 우승한 김진이씨(27)의 말이다. 집과 직장만 오가길 반복하는 생활에 지쳤다는 김씨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허기조끼(압박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조끼)와 힐링비트 등의 기술도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스트레스 제로킹 인(in) 제주'가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렸다.

스트레스솔루션,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행복나눔재단 등이 참여한 이 행사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제주여행을 통해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자율신경변이도(HRV) 사전 측정 △제주 치유의 숲 치유 프로그램(산림치유 프로그램, 차롱 도시락) △제주 로컬기업 슬리핑 라이언과 함께하는 사운드 워킹 △힐링비트를 들으며 자율신경 변이도 사후 측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전후 자율신경변이도에 기반을 둔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 지수가 가장 낮아진 스트레스 제로킹에는 대전에 거주하는 김진이씨가 뽑혔다. 김씨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5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참가자에게 주는 '스트레스 킹'에는 전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선정됐다.

김태균 선수는 "선수를 은퇴한 후에도 수년 동안 제대로 휴식을 해본 적이 없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 같다"며 "수치상으로는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었던 편안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태균 선수는 스트레스 킹 선정으로 받은 상금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즉석에서 기부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갱년기 때문에 마음이 울적한 중년 부부 △시각장애인 아버지와 사춘기 딸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MZ세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팀 24명이 참여해 서로의 사연을 공유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귀포 치유의 숲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웰니스 여행이 스트레스 지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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