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외에 누가 있어"→"X-mas까지 봐야", '깜짝 선두' 토트넘 향한 EPL '시샘'

김성원 2023. 10. 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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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우승 경쟁 상대가 아니야."

사냐가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1위 질주를 평가절하했다.

사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패디파워'를 통해 "토트넘은 평소처럼 무너질 것이다. 결국 아스널과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냐는 "아스널 팬으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토트넘이 한 시즌동안 일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손흥민 외에는 팀을 이끌거나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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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우승 경쟁 상대가 아니야."

아스널의 '컬트 히어로' 바카리 사냐의 평가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아스널에서 7시즌을 활약하며 284경기에 출전했다.

사냐가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1위 질주를 평가절하했다. 늘 그랬듯 무너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패디파워'를 통해 "토트넘은 평소처럼 무너질 것이다. 결국 아스널과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승2무, 승점 20점이다. 아스널이 토트넘에 다득점에서 밀려 2위, 맨시티(승점 18·6승2패), 리버풀(승점 17·5승2무1패)은 3~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손흥민 뿐이 없다는 것이다.

사냐는 "아스널 팬으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토트넘이 한 시즌동안 일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손흥민 외에는 팀을 이끌거나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스퍼시'는 토트넘의 대명사다. 결정적인 순간 추락한다는 '조롱'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체질 개선을 해 나가고 있지만 외부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다만 사냐는 토트넘이 '빅4'에는 진입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난 토트넘 선수들을 좋아하고 좋은 감독 아래서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시즌은 매우 길다. 그래도 유럽챔피언스리그 경쟁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1961년이다. 첼시 출신의 스콧 민토도 15일 "토트넘이 크리스마스에도 선두에 있다면 비로소 타이틀 경쟁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다. 지금은 '빅4'가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난 후 24일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와 차례로 만난다.

'런던 더비' 3연전이다. 토트넘은 매 경기가 실험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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