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당직자 전원 총사퇴, 용산 출장소답게 꼬리 자르기 쇼"

김소연 기자 2023. 10.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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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데 대해 '미봉책'이라고 평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참패 원인이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내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임명직 당직자의 뜬금없는 사퇴가 있었다"며 "용산 출장소답게 꼬리 자르기 쇼를 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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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데 대해 '미봉책'이라고 평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참패 원인이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내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임명직 당직자의 뜬금없는 사퇴가 있었다"며 "용산 출장소답게 꼬리 자르기 쇼를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국민께 '국정 실패는 집권여당 책임이다', '윤석열 정권에 전면 개각과 영수회담을 건의하겠다'고 하는 등 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처신이 중요하다"며 "반성과 쇄신을 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제대로 된 민심 사과를 위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원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의 당 일에 말할 필요는 없지만, 동시대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원영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보선은) 윤 대통령의 패배인데 '윤 아바타' 김 대표 중심 혁신을 누가 믿을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청래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 패하면 정계 은퇴로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은퇴라는 말에도 격이 있다"며 "이런 경우 더 정확한 말은 정계 강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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