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7000달러 복귀…현물 ETF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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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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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현물 ETF 재검토 판결 항소 포기 소식에
내년 현물 ETF 줄줄이 출시 전망 ↑
기관 투자자 시장진입으로 수요 증가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 상승한 2만7200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항소하지 않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이번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SEC가 다른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재판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여겨져 왔다. SEC는 현재 총 7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판결로 SEC가 비트코인 ETF의 현물과 선물 시장을 구분 짓는 논리가 충분하지 못한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연말 또는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줄줄이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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