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 1위 유방암, 조기 발견 위해선 정기검진 필수[건강 올레길]

이수진 기자 2023. 10. 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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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21년 약 26만9313명으로, 2017년 대비 무려 30.5%나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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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21년 약 26만9313명으로, 2017년 대비 무려 30.5%나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해 발생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유방암 관련 인자들로는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출산을 하지 않는 것, 30세 이상 출산 등이 고위험 인자로 꼽히고 있다. 비만, 운동 부족, 음주 등도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중요해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유방암은 완전한 예방법이 없고 초기 단계에선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 증상인 유방 멍울, 좌우 유방 비대칭, 유방 주변의 피부 변화, 유두 분비물 등은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통해 질환을 발견하기 보다는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치료에 유리하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40대부터 국가 암검진 시 유방 관련 검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유방촬영검사를 지원하여 유방암 조기 발견을 돕는다. 2023년 올해는 40세 이상 여성 중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사람이 대상자이다.

국가 유방암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90% 비용을 지원하고 수검자는 나머지 1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의료급여 수급권자이거나 건강보험 납부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본인 부담금 없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가능 기관은 국민건강보험포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방암은 보통 1기에서 4기까지로 단계를 나누는데, 초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1~2기에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특히 1기 유방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가 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마다 한 번씩 국가 암검진을 반드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최근 들어 젊은 층 유방암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을 의무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젊은 가임기 여성들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후에는 매달 거울 앞에서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권고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국가검진 권고 연령보다 이른 30세 이상부터 매년 전문가 검진을 권고한다.

유방암 위험성을 낮추려면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비만과 음주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 매달 생리가 끝난 후 특정일을 정해 한 달에 한 번씩 유방을 전체적으로 만져보며 혹이 있는지 확인하고, 유방 크기 비대칭 등을 살피는 자가검진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천안 유방외과 미유외과 인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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