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충돌 속 중국 해군, 중동서 오만과 합동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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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충돌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중동에 해군 함대를 보내 오만과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
중국 해군은 16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4일 자국 해군 함대가 오만 수도 무스카트 인근 해역에서 오만 왕립 해군과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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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충돌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중동에 해군 함대를 보내 오만과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
중국 해군은 16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4일 자국 해군 함대가 오만 수도 무스카트 인근 해역에서 오만 왕립 해군과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2020년 1월 취역한 052D형 미사일 구축함 쯔보함과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을 투입했다.
쯔보함은 기존 052D 구축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헬리콥터 갑판이 길며 신형 미터파 레이더를 장착해 052DL형으로 불리는 구축함이다.
양국 해군 함대는 해상 통신과 편대 운용 등을 중심으로 훈련했다고 중국은 설명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은 중국과 오만 해군의 원활한 지휘와 긴밀한 협력으로 조정·협력 능력을 높이고 양군의 상호 신뢰와 협력 심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 해군 함대는 지난 10일 무스카트에 도착해 오만 해군과 상호 방문, 갑판 리셉션, 문화·스포츠 친목 행사 등을 진행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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