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붙을 기회 놓쳤다"…랭킹 95위 베트남, 자랑하는 에이스마저 결장

조용운 기자 2023. 10. 16.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의 다음 상대 베트남이 정상 전력조차 구축하지 못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 56경기 10골을 넣은 공격수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베트남 대표팀이 수원에 짐을 풀고 첫 훈련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꽝하이가 한국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 한국과 19년 만에 A매치를 펼칠 베트남 축구대표팀 ⓒ 베트남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클린스만호의 다음 상대 베트남이 정상 전력조차 구축하지 못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로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가장 FIFA 랭킹이 낮은 상대다.

한국이 동남아 국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A매치 평가전을 펼치는 건 32년 만이다. 베트남과 맞대결 역시 2004년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이 마지막이다. 베트남과 친선 경기를 갖는 것도 1974년 태국 방콕 경기 이후 실로 오랜 만이다.

그동안 평가전 실익이 없어 동남아 국가와 붙지 않았던 관례까지 깨며 국내에서 베트남과 붙는 만큼 나름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 이때 만날 수 있는 수비적인 팀을 현 베트남에 투영해 밀집 수비를 뚫는 경험을 할 전망이다.

더불어 다음 달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시작하기에 실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대표팀의 여러 전력을 점검할 기회다. 지난달 유럽 원정부터 최근 튀니지전까지 조금은 고착화된 선발 명단에서 벗어나 벤치 자원들의 경쟁력을 볼 무대가 될 수 있다.

▲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꽝하이가 한국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꽝하이가 한국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다만 실험 성격이 강할 베트남전에서 상대가 얼마나 저항을 할지 관건이다. 베트남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흐름이 한풀 꺾였다. 한국으로 건너오기 전 중국에서 펼친 중국(0-2 패), 우즈베키스탄(0-2 패)과 평가전을 모두 패했다.

여기에 에이스라 불리던 꽝하이가 결장한다. 꽝하이는 박항서 감독의 애제자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 56경기 10골을 넣은 공격수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2부리그 린츠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온 상황이지만 작지만 개인 기량이 있어 역동적인 장점을 보여왔다.

▲ 한국과 19년 만에 A매치를 펼칠 베트남 축구대표팀 ⓒ 베트남축구협회

하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뛰지 못한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베트남 대표팀이 수원에 짐을 풀고 첫 훈련 소식을 전했다. 수원삼성 클럽하우스 연습구장에서 처음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꽝하이가 종아리 근육 치료를 위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현 상황으로는 꽝하이가 손흥민과 맞붙을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베트남은 슈퍼스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튀니지전에서 부상 방지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베트남을 상대로 짧게나마 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다른 욕심은 없는데, 경기 욕심은 정말 많다. 한국에서 경기하는 만큼 꼭 뛰고 싶다"고 했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