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자치정부 수반 "하마스, 팔레스타인 국민 대표하지 않아"[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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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하마스의 행동과 정책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바스 수반은 "하마스의 정책과 행동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 수반은 개전 닷새째인 지난 12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와 만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도덕과 종교, 국제법을 위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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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하마스의 행동과 정책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영 와파(WAFA)통신을 인용, 아바스 수반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담에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단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수반은 "하마스의 정책과 행동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양측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고 가자지구 주민을 몰아내는 것은 제2의 나크바(대재앙·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인 76만명이 추방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바스 수반은 개전 닷새째인 지난 12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와 만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도덕과 종교, 국제법을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촉구하면서도 같은 민족인 하마스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또 지난 7일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유대인 정착촌 주민의 테러와 이스라엘 점령군에 맞서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이처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개전 이후 하마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자치정부의 현 집권당 파타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둘은 추구하는 노선과 방법 모두가 다르다.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협상을 통해 '두 국가 해법'을 추진해온 반면,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는 하마스는 무장 투쟁을 정파 노선의 방법론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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