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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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베테랑 이근호(38·대구 FC)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대구는 16일 이근호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07∼2008년 대구에서 활동, 2시즌 동안 정규리그 59경기에서 23골과 9어시스트를 작성하며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으로 활동하며 파이널A 진출을 도운 이근호는 오는 18일 열리는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최원권 감독과 함께 대구 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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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베테랑 이근호(38·대구 FC)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대구는 16일 이근호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이근호는 K리그 통산 385경기에 출전해 80득점과 35도움을 작성했고, 국가대표로 A매치 84게임에 출전해 189골을 남긴 공격수다. 이근호는 2007∼2008년 대구에서 활동, 2시즌 동안 정규리그 59경기에서 23골과 9어시스트를 작성하며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이근호는 2008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2009년 일본 J리그로 진출,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2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복귀했다. 이근호는 이후 상주 상무, 카타르 엘 자이시,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 FC를 거쳐 2018년 다시 울산에서 뛰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2021년 대구로 복귀, 대구의 역대 최고 성적(K리그1 3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으로 활동하며 파이널A 진출을 도운 이근호는 오는 18일 열리는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최원권 감독과 함께 대구 대표로 참석한다. 이근호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서 임하는 마지막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근호는 "대구에서 은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구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아직 5경기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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