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종환 감독 "지인들에 전 재산 사기, 비참하다"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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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故 박종환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인에게 전 재산을 사기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방송한 TV조선 시사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故 박종환 감독 추모 특집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조명한 故 박종환 감독의 말년 소식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박종환 감독 자녀들은 고인이 추석 이후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입원하게 됐고, 패혈증으로 투석까지 했지만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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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작고한 故 박종환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인에게 전 재산을 사기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방송한 TV조선 시사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故 박종환 감독 추모 특집이 전파를 탔다. 향년 87세.
7일 별세한 故 박종환 감독은 1983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4강 신화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1993년 성남FC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정규리그 3연패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조명한 故 박종환 감독의 말년 소식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와 사별한 후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특히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생전 인터뷰를 통해 사기 사실도 알려졌다. 지난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故 박종환 감독은 "친한 친구들, 선배들에게 돈을 좀 빌려줬다. 있는 걸 다 줬는데 한 푼도 못 받고 얼굴도 못 보는 신세가 됐다"라며 "남들은 내가 화려하게 잘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비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갑작스럽게 느끼는 우울증 증상을 제작진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故 박종환 감독 자녀들은 고인이 추석 이후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입원하게 됐고, 패혈증으로 투석까지 했지만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박종환 |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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