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털어내는 '이곳' 부동산 시장…청약시장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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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미분양 소진율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17시·도 가운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늘(16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대전 미분양 아파트는 1월(3천025가구)보다 62% 줄어든 1천177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올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 7월 미분양 감소율 1위였던 인천(60%)을 2위로 밀어냈습니다.
대전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실거래가격지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대전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천273가구로 1월(517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1월 132에서 7월 140.1로 뛰었습니다.
매매시장 활기는 청약시장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말 잇따른 미달 사태와는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규제지역 해제 효과에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대전2호선 트램·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등 개발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에 약 528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및 대전2호선 트램은 각각 올해 말,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건설사들도 대전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중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 9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68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입니다.
[전국 시도별 미분양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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