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 오픈콜' 마지막, 박재훈 작가 '파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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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은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성곡미술관 오픈콜' 프로그램의 2023년 마지막 순서로 박재훈 작가의 개인전 '파생 풍경 Derivative Landscape'을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개최한다.
박재훈은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와 사진측량기술(photogrammetry)을 이용해 현실 세계의 사물을 3D 시뮬레이션으로 번역하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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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성곡미술관은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성곡미술관 오픈콜' 프로그램의 2023년 마지막 순서로 박재훈 작가의 개인전 '파생 풍경 Derivative Landscape'을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개최한다.
박재훈은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와 사진측량기술(photogrammetry)을 이용해 현실 세계의 사물을 3D 시뮬레이션으로 번역하는 작가다.
직접 사물의 3D 데이터를 만들거나, 게임 개발자들이 만들어 놓은 레디메이드(ready-made) 데이터를 수집한 후 그것을 가공하고 분해하고 재조합해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 배치한다. 그의 작업에는 인간 대신 각종 사물이 자리하는데, 이 사물들은 인간이 만들어 낸 동시대 욕망의 총체로서 하이퍼 자본주의(hyper-capitalism) 아래 모든 질서가 종속되고 재편되는 구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박재훈은 서울과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헤이그 왕립예술학교에서 Master Artistic Reaserch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서울의 사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개인전을 시작으로 아트스페이스오,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22년 암스테르담 plein Theater, Bardwolff Projects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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