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산림조합 대출 연체금 3천102억원…5년간 6배 급등"

김준호 2023. 10. 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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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의 대출 연체금이 5년 사이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건수는 2018년 8만1천547건에서 2019년 8만6천401건, 2020년 8만9천776건, 2021년 9만5천371건, 지난해 9만8천398건, 올해 8월 기준 9만8천719건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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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금 급등은 재정건전성 위협 요인, 관리 노력 필요"
질의하는 정희용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의 대출 연체금이 5년 사이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건수는 2018년 8만1천547건에서 2019년 8만6천401건, 2020년 8만9천776건, 2021년 9만5천371건, 지난해 9만8천398건, 올해 8월 기준 9만8천719건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연체금은 2018년 506억7천600만원에서 올해 8월 3천102억6천900만원으로 무려 6배(512.3%) 가까이 급증했다.

연체 건수도 2018년 1천196건에서, 2019년 1천451건, 2020년 1천341건, 2021년 1천338건, 지난해 1천617건, 올해 8월 기준 2천35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이에 따른 연체율도 올해 8월 3.7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연체금은 올해 8월 기준 경기지역이 908억1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지역 327억7천700만원, 경남지역 316억4천200만원, 충북지역 315억8천000만원, 강원지역 206억6천500만원, 경북지역 198억9천500만원, 부산지역 193억6천600만원 순이다.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산림조합중앙회의 연체금이 급격히 증가해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연체금 급등은 재정위기를 앞당기는 만큼 연체금 관리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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