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브레이크 고장 난 기후변화...기후위기 넘어 생존위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기후위기 수준을 넘어 인간 생존의 위기가 될 것이란 경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유희동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브레이크가 고장 나 멈추지 않는, 기후위기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듯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올봄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과 장마철 역대급 강수량, 첫 종단 태풍 등을 한층 더 심각해진 기후변화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유 청장은 위험 기상현상이 급증하고 기후변화가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며 예보의 난이도는 커지고 기상·기후서비스 수요는 폭증해 기상청의 책임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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