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열어[서울25]
서울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문 열었다.
영등포구는 지난 13일부터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 ‘영등포구 이동노동자 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8월 영등포구가 서울시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택배·배달·대리기사, 가스검침원, 돌봄 종사자, 학습지 교사 등 별도 사무실이 없어 불편함을 겪는 이동노동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영등포구 이동노동자 쉼터에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과 건강 관리를 위해 냉·난방기, 정수기, 냉장고, 복합기, 핸드폰 충전기, 커피 머신, 혈압측정기, 각종 안마기기, 헬멧 건조기 등이 구비돼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운영하기 위해 관리인력을 주·야간 각 1명씩 배치한다. 특히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의 1층 화장실(남)과 샤워실, 공유 부엌, 주차장, 4층 화장실(여), 북 카페, 탕비실을 쉼터 운영 시간까지 개방한다.
영등포구는 이와 함께 무료 노동상담, 산업안전보건 교육, 힐링 프로그램 운영, 무료 건강상담, 자조모임 지원, 얼음물 나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춥고 더운 날씨에도 삶의 현장에서 노고가 큰 이동노동자를 위한 쾌적한 쉼터를 조성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힘든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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