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폐내화물 100% 재활용 탄소 저감

양호연 2023. 10.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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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폐내화물 100% 재활용에 성공하며 탄소 감축에 앞장 서고 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제철소 개보수공사 시에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기존에는 주로 매립하거나 재생 내화물원료에 한정해 재활용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해 재활용한 1만 7000톤의 내화물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만 톤을 저감(Scope 3·사회적 감축 기준, 자체산정)하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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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탄소배출 3만 톤 감축·처리비용 14억원 절감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폐내화물 100% 재활용에 성공하며 탄소 감축에 앞장 서고 있다.

내화물은 해수에서 추출한 마그네시아를 주원료로 사용해 벽돌모양 등으로 만든 것으로 고로(용광로) 등 쇳물을 제조하는 각종 로(爐)의 내부에 설치해 고온의 쇳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는 산업 기초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이 폐내화물 재활용을 100%까지 확대해 탄소배출을 연 3만 톤 저감하고 자원순환 및 녹색전환을 촉진한다. [사진=포스코퓨처엠]

16일 회사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제철소 개보수공사 시에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기존에는 주로 매립하거나 재생 내화물원료에 한정해 재활용했다. 하지만 최근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을 위해 시멘트 부원료 및 주물사(鑄物砂)·복토재(覆土材)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면서 재활용률을 2020년 40%에서 2021년 72%, 지난 해부터는 100%를 지속 유지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해 재활용한 1만 7000톤의 내화물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만 톤을 저감(Scope 3·사회적 감축 기준, 자체산정)하는 효과다. 이는 나무 375만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하다.

주물사는 금속을 녹여 틀 속에 넣고 응고시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모래로 열에 강한 폐내화물을 활용하기 적합하며, 복토재는 쓰레기 매립장의 먼지와 악취 등을 방지하기 위해 덮는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을 주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고 우리 사회에 녹색전환을 촉진하며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배터리소재 사업 분야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적용 확대와 CO₂ 포집 및 공정개선 등을 통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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