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호화판 워크숍.. '죽음의 취업 미끼' 현장실습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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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제주에서 개최하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담당자 워크숍을 중단하고, 고등학생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을 폐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노동안전과 현장실습 정상화를 위한 제주네트워크(노현넷)는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현장실습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낭비적인 호화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제주에 다시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을 부활시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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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넷 성명.. "고교생 사지로 내몰아"
고 이민호 학생 사고 이후에도 잇따라
교육부가 제주에서 개최하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담당자 워크숍을 중단하고, 고등학생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을 폐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노동안전과 현장실습 정상화를 위한 제주네트워크(노현넷)는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현장실습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낭비적인 호화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제주에 다시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을 부활시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16일)부터 1박 2일 동안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023년 직업계고 현장실습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노현넷은 "2017년 11월 현장실습 중 숨진 고 이민호 학생의 희생 이후 지난해부터 김광수 교육감은 선거 공약으로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을 폐지했다"며 "다시 제주 고등학생의 희생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취업 미끼로 고등학생들을 다시 사지로 보내기 위한 현장실습 담당자 제주 워크숍을 당장 중단하라"며 "죽음의 현장실습이라는 잘못된 정책에 대한 교육부의 진심 어린 반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학생들의 사망과 부상에도 현장실습을 중단하지 않는 교육부의 비교육적, 비민주적 태도를 규탄한다"며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노현넷이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주 홍수연, 제주 이민호 학생 사망 이후에도 전국 직업계고 현장실습 사고는 2018년 3건, 2019년 6건, 2020년 5건, 2021년 6건, 지난해 7건 등으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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