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외 글로벌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中기업만 점유율 상승

한재준 기자 2023. 10.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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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 10위권 기업 중 테슬라와 중국 기업인 지리자동차(Geely),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만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이외에도 5위인 BMW(7.3%), 6위인 르노·닛산·미쓰비시그룹(6.1%), 8위인 다임러(5.9%), 10위인 포드(3.0%) 모두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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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점유율 22.3% '1위 유지'…中 지리·상하이 50.4%, 140.8% 성장
현대차·기아 점유율 3.01%p 하락…폭스바겐·BMW·포드도 떨어져
18일(현지시간) 독일 그륀하이데 지역의 테슬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 전경. 2023.07.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제외한 10위권 기업의 점유율은 일제히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353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 10위권 기업 중 테슬라와 중국 기업인 지리자동차(Geely),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만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테슬라는 8월까지 전기차 78만9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22.3%로 2.6%포인트(p) 상승, 선두를 유지했다.

지리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그룹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각각 7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21만3000대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0.2%p 상승한 6.0%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0.8% 늘어난 11만1000대로 조사됐다. 시장 점유율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올랐다.

테슬라와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그룹을 제외한 10위권 기업은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의 점유율은 0.1%p 하락한 13.5%로 집계됐다. 3위인 스텔란티스 또한 1~8월 점유율이 10.6%로 전년 동기 대비 1.4%p 떨어졌다.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8월까지 37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1%p 하락한 10.59%로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5위인 BMW(7.3%), 6위인 르노·닛산·미쓰비시그룹(6.1%), 8위인 다임러(5.9%), 10위인 포드(3.0%) 모두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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